졸업이라는 하나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또 다른 시작을 앞둔 지금, 우리는 도착과 출발 사이에 서 있다. 서로 다른 길을 지나온 일곱 명의 작가는 하나의 플랫폼에 도착해, 각자의 여정이 교차하는 순간을 맞이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일곱 명이다. 일곱이라는 숫자에서 시작된 작은 우연은 ‘√7 (= Route 7)’이라는 무한한 값으로 이어진다. 하나의 정수로 완결되지 않고 끝없이 이어지는 ‘√7’처럼, 우리의 작업 또한 하나의 답으로 규정되기보다 각자가 지나온 시간과 경험, 그리고 그 안에서 쌓아온 생각을 따라 확장되어 간다. 서로 다른 질문에서 출발한 일곱 개의 작업은 각자의 세계를 이루며 하나의 여정으로 이어진다. 관람객은 열차에 오른 여행자가 되어 일곱 개의 노선을 따라 각 작가의 세계를 지나게 된다. 타인의 세계를 여행하는 동안 낯선 질문과 감정을 마주하고, 그 여정의 끝에서 자신이 어디에서 출발해 무엇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제42회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서양화전공 졸업전시 《√7: 도착과 출발 사이》는 일곱 명이 지나온 시간을 마주하고 또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하나의 플랫폼이다.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온 작가들이 이곳에서 잠시 만나 시선을 나누고 새로운 여정을 준비한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7이 끝없이 이어지는 여정임을 선언한다.
Source · instagram.com/cnu_fineart_2026See more exhibitions and artworks in the bside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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