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활동하는 다니엘 아샴(Daniel Arsham)은 조각, 건축, 드로잉과 필름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작업하는 작가이다. 먼 미래에서 현재의 물건들을 발굴한 것처럼 보이도록 동시대 문화 아이콘이 부패하거나 부식되고 풍화된 모습을 재현한다. 10대 시절 미국 루이지애나와 플로리다 전역을 강타한 허리케인으로 인해 파괴된 도시를 본 경험이 작업의 원천이 되었다. 아샴은 대상의 현재 모습이 먼 미래에는 어떻게 보여질지 상상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파괴되거나 침식된 듯한 모습을 만들어낸다. 현대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산품을 가지고 하는데, 지금 이 시간에도 온전한 모습으로 생산되고 있는 대상들의 부식된 모습은 시간의 존재와 유동성을 상기시키기 때문이다. 포켓몬 피카츄부터 크리스찬 디올, 포르쉐, 아이다스 등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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