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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용춘

Taipei, Taiwan 기반

시용춘은 회화, 조각, 사진, 문학, 영상, 설치를 포함해 매체를 폭넓게 다루며, 일상의 평범함과 의례적 측면을 깊이 탐구해왔다. 그의 작업은 회화에 등장하는 인형이나, 사소한 오브제들을 먼저 직접 손으로 만드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이렇듯 긴 시간이 걸리는 노동집약적 과정을 거쳐 제작된 도자기 인형, 오브제들은 회화 캔버스를 무대 삼아 다양한 구성과 이야기로 그려지거나, 영상으로 제작된다. 또 이렇게 만들어진 도자기 오브제들은 그 자체로 선반에 놓거나, 비닐팩에 넣어 걸리는 설치작업이 된다. 시용춘의 작품은 일상의 미묘한 측면, 그 중에서도 특히 무질서하고 돌발적인 것의 세세한 부분에 주안점을 둔다. 이를 위해 시용춘은 초현실주의 스타일을 회화에 적용해 시간의 복잡한 본질을 해부한다. 2- 3차원 사이의 공간, 대상의 경계를 교묘하게 무너뜨려 특유의 4차원 공간을 제시하는데, 문지르거나, 긁어 거친 표면을 만들거나, 여러 겹의 레이어를 포함하는 그만의 독특한 작업방식은 유형적 측면을 초월하는 깊이감을 부여한다. 따라서 그가 그려낸 장면은 마치 원래의 규칙을 잃은 게임처럼 보인다. 그리고 작가의 이중적인 '곁눈질'이 반영된 작품 안에는 사회에서 벗어났거나 아니면 원래의 자리를 벗어나지는 않았지만, 완전히 다른 일상에 도달한 사람들이 보인다. 시용춘(b.1978)은 대만에서 거주 및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작가로 국립대만예술대학교에서 서양화과 학사를 졸업했다. 주요 개인전으로 HiArt space (2021, 상해), YIRI ARTS (2021, 타이베이), Hive Center for Contemporary Art (2019, 베이징), 798 Line-Gallery (2016, 2012, 베이징), Art Experience Gallery (2015, 홍콩) 등이 있다. 그리고 기체 (2024, 2023, 서울), 하이데 현대미술관 (2024, 멜버른), YIRI ARTS (2024, 2018, 타이베이), 타이둥 미술관 (2023, 타이둥), 롱 뮤지엄 웨스트번드 (2022, 상해), Hive Center for Contemporary Art (2021, 베이징), 푸리서 예술공간 (2018, 타이베이), 롱 뮤지엄 푸동 (2013, 상해) 등 여러 단체전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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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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