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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식

박노식(b. 1996)은 타인의 관점에서 바라본 '나'의 모습을 이미지화한 초상을 드로잉과 세라믹으로 표현하는 작가이다. 남서울대학교에서 유리 세라믹 디자인을 공부하고 홍익대학교에서 도예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제1회 청년미술대전 공모에서 입선하였으며 2022년부터 다양한 단체전에서 작업을 선보이며 활동을 시작한 신예이다. 박노식의 작업은 타인의 관점에서 보이는 '나'의 이미지를 표현한다. 인간관계에 있어 "첫인상이 중요하다"라는 말은 심리학에서 나온 현상인 초두효과(初頭效果, primary effect)에서 기인한다. 인간의 뇌는 보고 듣는 정보를 본능적으로 일관되게 받아들이려 한다. 처음 입력된 정보와 나중에 들은 정보가 상반될지라도, 뇌는 나중에 들은 정보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박노식은 이처럼 타인에 의해 본인의 외형이나 특징이 고정되거나, 혹은 각기 다른 사람들의 관점에 따라 본인의 이미지가 왜곡되는 상황을 주목하여, '타인의 관점에서 보이는 나'를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탐구해 왔다. 이를 통해 작업의 주제와 형상을 찾으며 새로운 '나' 캐릭터를 탄생시켜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작품 속의 '나'의 도상은 작가의 주변인들이 말하는 닮은 동물과 표정을 투영한다. 작가가 어린 시절부터 닮았다는 말을 들었던 동물인 라마와 알파카, 그리고 인상을 쓰고 있어 무섭고 차갑다는 이미지를 캐릭터화한 피규어 작업은 타인과 나에 대한 인상의 간극 사이에서 '나'의 정체성을 찾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각자의 정체성이 있다. 의식하지 않아도 본인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정체성이 형성되고 그곳에서 본인의 새로운 작업을 구상하며 만들어간다. ‘나’는 작업을 위해서 나만의 정체성 확립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나’와 관련된 것들에 관하여 고민하며 작업의 주제, 형상을 찾는다. 나는 ‘나’를 만든다.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봐온 만화와 그것을 토대로 만들어진 피규어(Figure)가 근간이 된다. 과거 토우의 형상에서 실루엣을 얻어와 토이(toy)와 토우의 중간 지점의 형상을 만들고, 그 형태에 ‘나’를 첨가한다. “ - 작가노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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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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