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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

한국 기반

서울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수학한 정진 작가는 물리적으로도 서사적으로도 다층적인 회화를 그려낸다. 원근법에 충실한 풍경 위에 그래픽 디자인 같은 2차원적 이미지를 올리기도 하고, 신화나 동화 속 캐릭터를 불러오기도 한다. 시공간을 오가는 여러 종류의 이미지들이 한 캔버스 위에 나타나는 2중 3중의 레이어는 강렬한 채색과 더불어 긴장감을 유발한다. 사적인 풍경에 등장한 동화적 장면은 작가의 불안감을 반영해 관찰자의 시선을 모호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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