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건율은 주로 그리는 대상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지만 무심코 지나칠 수도 있는 꽃이나 식물 등 자연에서 선과 색을 추출하여 화면을 구성하여 작가만의 시선으로 바라본 자연을 담는다. 꽃과 식물의 모양을 빌려와 화면을 구성하는 작업은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마주하는, 즉 작가의 행동반경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친숙한 자연물이다. 특정한 분류에 시선을 가두지 않고 작가의 마음에 머무는 것을 적극적으로 해석한 그의 작업은 어디선가 본 듯한 모양과 색들, 비정형의 형태와 구성을 보여주고, 색을 섞지 않은 원색을 사용해 굉장히 강렬한 인상을 준다. 단순한 형태로 추상적이라고 인식될 수 있는 화면 속 자연은 작가가 눈앞의 풍경을 경험한 그곳, 그 시간, 자연 앞에 마주 선 자신의 존재를 이해하고 마음 속에 자연을 담아두는 방식이 쌓이고 쌓여 표출된 장건율만의 자연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장건율은 창원대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경남도립미술관 N아티스트전(2016), 창원조각비엔날레(2018) 등 국내외 다수 단체전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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