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에서 작가는 시인 김영랑의 ‹영랑시집, 1935› 에 수록된 ‘모란이 피기까지는’의 시에서 영감을 받아 슬프고 애련한 모란이라는 꽃을 그려낸다. 모란이라는 꽃은 예로부터 부와 영화를 상징해 예로부터 그림의 소재로 자주 등장했지만, 김혜련은 우연히 방문한 김영랑 생가에서 읊게 된 시 ‹모란이 피기까지는› 을 통해 화려하고 아름다운 그러나 비극적인 꽃 모란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한다. 작가는 일제강점기의 가슴 아픔과 허무함을 간접적으로 그려낸 시 ‹모란이 피기까지는› 과의 교감을 통해 화려한 꽃에 빗댄 존재의 서러움과 절박함 그리고 분단과 고통이라는 시대의 절망까지 껴안은 21세기 한국의 모습을 모란꽃을 통해 보여 주고자 한다.
출처 · 313artproject.com/2018/07/09/heryun-kim-%eb%aa%a8%eb%9e%80%ec%9d%b4-%ed%94%bc%ea%b8%b0%ea%b9%8c%ec%a7%80%eb%8a%94아직 남은 캡처가 없네요. bside 앱에서 이 전시의 작품을 기록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