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하늘과 뭉게구름, 빛을 반사하는 황금빛 모래알, 고요히 흘러가는 강물, 유리창을 뚫고 실내를 비추는 햇살, 빠르게 달리는 버스 차창 너머의 노을. 어딘지 좀 슬픈 풍경이다. 시간의 지배를 받는 세계에서 우리는 그저 잠시 만났다가 헤어질 뿐이다. 아직 기적적으로 살아있는 우리에게 풍경들이 와락 안기다가 곧 사라진다. 이 무정하고 속절없는 세계를 견디기 위해 인간은 그렇게 이미지를 만들어 냈나 보다. 이미지(Image)의 어원은 죽은 이의 영정사진과 같은 밀랍 가면을 지칭하는 ‘이마고(Imago)’이며, 형상(Figure)의 어원
출처 · gallery2.co.kr/exhibitions/43-cmyk-sejin-kwon아직 남은 캡처가 없네요. bside 앱에서 이 전시의 작품을 기록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