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욱은 캔버스에 연필로 그림을 그린다. 흰색 평면에 연필 드로잉이 복잡하게 그려지고 있다. 작은 점과 선들, 마치 미세한 세포 조직이나 우주 궤도와 은하수처럼 빛나는 알 수 없는 미지의 풍경이 그려진다. 작가는 이를 눈으로 볼 수 없는 미시계와 거시계의 풍경이라고 말한다. 마치 유기체처럼 성장하는 세포 분열이나 보이지 않는 상상의 세계가 자동기술법으로 제작된 느낌이다.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도 없이 감각적으로 그려지는 <보이지 않는 공간(Invisible Space)>으로 여행은 이렇게 시작된다.
출처 · rhogallery.com/ko/lee-kang-wook-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