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익숙하게 다니는 버스정류장을 향해 걸어가는 사람들은 자신의 발걸음이 언제나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길가에 붙여진 찬란한 홍보물은 어떤 것은 이미 날짜가 지난 것이고 또 다른 것은 다가오는 이벤트다. 거리는 사람들로 붐비고 조경계획에 따라 심어진 가로수들은 가지런히 일렬로 서있다. 여행 상품을 안내하는 관광포스터나 인터넷에 떠도는 휴양지의 낯익은 이미지도 매 년 여행시즌에 맞춰 우리에게 도달한다. 반복되는 일상 안에서 우리가 문득 발견하게 되는 풍경이란 아이러니하게도 익숙하지만 낯설다. 마치 어느 날의 오래된 꿈처럼 나른하게 기억될 뿐이다.
출처 · gallerychosun.com/exhibitions/41-you-were-you-are-song-gee-yoon-yoon-sang-yoon아직 남은 캡처가 없네요. bside 앱에서 이 전시의 작품을 기록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