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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동

진행 중
장소
노화랑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길 54 [03146]
기간
2007년 12월 5일 ~ null
참여 작가

전시 소개

사랑이라는 말은 이제 전설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여전히 사랑한다고 말하고 이를 표현하기에 열심이다. 저마다 사랑이라는 말을 발설하거나 쓰면서 동시에 그 말이 아무런 의미도 내포하고 있지 않은 공허한 말(공중에 흩어지는 말)임을 알고 있다. 그렇기에 더욱더 그 부재하는 의미를 그리워한다. 사랑이란 부재를 그리워하는 것이다. 그 부재의식은 너무나 개인적이고 존재론적인 것이어서 심지어는 그 대상이 곁에 있을 때조차 결코 해소되거나 채워지지가 않는다. 오히려 그 대상이 곁에 있음으로 해서 더 그립다. 사랑은 욕망이며 부재의식이다. 그리고 너는 나로 하여금 시시각각 그 부재를 의식하게 만든다.

출처 · rhogallery.com/ko/lee-soo-dong-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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