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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카츠

미국 기반

얼굴 하나가 화면을 가득 채운다. 음영은 거의 없고 배경은 단색이며 표정은 읽히지 않는다. 광고판처럼 크고 광고판처럼 말이 없다. 추상표현주의가 회화의 전부이던 1950년대에 카츠는 구상을 버리지 않았다. 대신 구상에서 서사와 심리를 걷어냈다. 남은 것은 크기와 색, 그리고 자르는 방식이다. 아내 에이다를 250번 넘게 그렸다. 같은 사람을 60년 동안 그리면 초상은 개인의 기록이 아니라 시간의 기록이 된다. 지금도 메인주의 여름 풍경과 인물을 같은 방식으로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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