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 Fr, São Paulo, Br 기반
페르난다 갈바오는 생물학과 공상과학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발전시킨 시각언어를 통해 가상의 생태적 풍경을 구현한다. 회화, 설치, 영상을 주매체로 삼는 작가는 광활한 풍경과 해부학적 구조, 유기체의 움직임이 얽힌 낯선 세계를 화면에 펼쳐보인다.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암세포에 대한 관심을 키워온 그는 최근 병리학자들이 세포를 염색하는 데 사용하는 색소와 소우주(microcosm)와 우주(cosmos) 사이의 관계에 매료되어 있다. 생체 조직의 고유성과 예측불가능성에 대한 탐구는 유사식물과 막, 세포 구조, 낯선 유기체의 형상들이 공존하는 사변적 생태계를 구축하는 출발점이 된다. 한편, 오일 스틱과 목탄, 파스텔 등 다양한 재료의 물성을 머금은 갈바오의 회화는 강렬한 색채와 정교한 선을 병치하며 소멸과 재생, 적응과 회복의 힘이 교차하는 풍경을 그려낸다. 이곳에서 생명체들은 일종의 기억 저장소이자 형체 없는 지식을 품어 나르는 매개체로 기능한다. 태양광이나 지평선과 같은 공간적 지표가 부재하는 그녀의 세계에서는 내부와 외부의 경계가 흐려지고, 시공간에 대한 감각 또한 서서히 해체된다. 그렇게 작가의 화면은 현실의 질서로부터 벗어난 이세계적 환경을 드러내는 동시에 본능적인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장소로 변모한다. 페르난다 갈바오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태어나 현재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르만도 알바레스 펜치아두 대학(Fundação Armando Alvares Penteado)에서 시각예술을 전공했으며, 바바라 텀 갤러리(베를린, 2026), 까사 트리앙글루(상파울루, 2025), 라일즈 앤 킹(뉴욕, 2024), 파운드리 서울(2023)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화이트 큐브 버먼지(런던), 토미 오타케 문화원(상파울루), 오스카 니마이어 박물관(쿠리치바) 등 주요 갤러리 및 기관의 그룹전에 참여했으며, 브라질 현대미술관(Museu de Arte Brasileira), 브루마지뉴 재단(Instituto Brumadinho), 호르헤 M. 페레스 컬렉션(Jorge M. Pérez Collection)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작가는 파리 시테 레지던시와 캘리포니아 조슈아 트리 하이랜드 아티스트 레지던시를 거쳐, 현재는 파리 근교의 푸쉬(POUSH) 레지던시에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프리즈 런던에서 파운드리 서울과 까사 트리앙글루가 공동으로 선보이는 솔로 프레젠테이션에 참여하며, 작가의 작업세계를 포괄적으로 다룬 첫 모노그래프 역시 이 시기에 비앤지 프레스(B&G Press)를 통해 출간될 예정이다.
Acid Pearls페르난다 갈방
Alga페르난다 갈방
Anemona페르난다 갈방
Astralis Embaúba페르난다 갈방
Billy Buttons페르난다 갈방
Bloody페르난다 갈방
Capim페르난다 갈방
Carnivorous Anthurium페르난다 갈방
Chuveirinho페르난다 갈방
Cucumbers페르난다 갈방
Electric Dream페르난다 갈방
Electrifying Shell Fingers페르난다 갈방
Flying Fish페르난다 갈방
Foggy페르난다 갈방
Fruta Gogóia페르난다 갈방
Mãozita-Snake-Head페르난다 갈방
Mirage페르난다 갈방
Mountain Cactos페르난다 갈방
Mountain Flower페르난다 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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