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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 폴록

캔버스를 바닥에 펴놓고 그 위를 걸어 다니며 물감을 흘린다. 붓은 천에 닿지 않는다. 폴록은 그림 앞에 서는 대신 그림 안으로 들어갔다. 중심도 여백도 없이 표면 전체가 균질하게 채워지는 올오버 구성이 여기서 나왔다. 회화가 무엇을 재현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만들어졌느냐를 보여주는 쪽으로 넘어간 지점이다. 1949년 잡지 화보가 그를 「미국 최고의 화가인가」라는 제목으로 소개하며 스타가 됐고, 그 관심을 감당하지 못했다. 1956년 음주 운전 사고로 마흔넷에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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