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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호크니

수영장 수면이 갈라지고 물보라가 멈춰 있다. 〈더 큰 첨벙〉에서 뛰어든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호크니는 0.5초의 사건을 2주에 걸쳐 그렸다. 브래드퍼드의 잿빛에서 자라 1964년 로스앤젤레스로 갔고, 그곳의 빛과 색을 평평한 화면으로 옮겼다. 수영장과 잔디, 유리창은 그 자체로 캘리포니아라는 기호가 됐다. 한 매체에 머물지 않는다. 폴라로이드를 격자로 이어 붙인 콜라주, 팩스 드로잉, 아이패드 그림까지 도구를 계속 바꿨다. 최근에는 요크셔와 노르망디의 사계절을 대형 화폭으로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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