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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

Ulsan, South Korea 기반

김현식(1965-)은 다채로운 색의 이미지를 레진이라는 재료를 통해 구현한다. 추상의 페인팅처럼 보이는 그의 작품은 실로 엄청난 무게와 두께를 가진 평면 조각이다. 촘촘히 줄무늬를 이루며 수 차례의 칼로 긁는 과정과 공간을 색으로 채우는 과정을 반복하며 완성되는 그의 작품은 베른하르트 발덴펠스(Bernhard Waldenfels)가 말한 ‘반복의 변화시키는 힘(Die verändernde Kraft der Wiederholung)’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원칙적으로 그의 시리즈는 길이가 같은 수직의 선으로 균일한 구조를 만든다. 그러나 칼로 긁는 행위 중 작가의 호흡, 동작의 빠르기, 힘을 주는 강도에 따라 모든 선들은 두께와 깊이가 상이해지고 개인적이고 구체적인 이미지를 구축해 나아간다. 김현식의 작품은 정확히 똑같은 것을 반복하는 것보다는 반복을 통해 차이를 드러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작업 과정 중에 생기는 이러한 차이는 에폭시의 투명하고 반짝이는 광택의 한 겹 위에서 끝없는 깊이감을 만들어내고, 각각의 작품들은 색의 두께와 깊이에 따른 음영과 어우러져 특별한 차이를 경험하게 해준다. 김현식은 1965년 경상남도 산청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했다. 아트바젤 홍콩(홍콩), 아트 브뤼셀(벨기에), 아트 파리(프랑스) 등 해외 아트페어에서 컬렉터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며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아트조선스페이스(2023, 서울), 학고재(2021, 서울), 노블레스 컬렉션(2018, 서울), 아트 로프트(2016, 브뤼셀, 벨기에), 모거모던아트(2013, 런던, 영국) 등이 있다. 주요 단체전으로는 광동미술관(2026, 광저우, 중국), 솔루나 파인 아트(2025, 성완, 홍콩), 윤선갤러리(2024, 대구), 학고재(2023, 서울), 한가람 미술관(2023, 서울), 비선재 갤러리(2023, 서울), 어메이현대미술관(2016, 어메이, 중국), 부산시립미술관(2009, 부산) 등이 있다. 또한 광주시립미술관(광주),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UC 어바인 랭슨 오렌지 카운티 미술관(캘리포니아, 미국)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참여 전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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