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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워홀

수프 캔 서른두 개를 나란히 걸었다. 하나하나가 다른 맛이고, 그게 전부다. 워홀은 미술이 다뤄야 할 것과 상품을 구분하지 않았다. 실크스크린으로 같은 이미지를 반복 인쇄하면서 원본이라는 개념을 흐렸다. 메릴린 먼로와 마오, 전기의자와 교통사고가 같은 방식으로 찍혔다. 감정을 빼고 반복할수록 이미지는 더 이상하게 남는다. 팩토리라 부른 작업실에서 영화와 잡지, 밴드까지 제작했다. 1968년 총격을 당해 살아남았고 그 뒤 작업은 더 상업 쪽으로 기울었다. 1987년 담낭 수술 후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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