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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강

에디강(b. 1980)에게 예술은 행복을 전달하는 매개체다. 작가는 일명 ‘해피 플레이스(Happy Place)’ 즉, 악의가 없는 세계를 화폭에 구현한다. 성과만을 목표로 하는 경쟁위주의 현대사회, 개인주의가 팽배한 도시사회와는 대비되는 이상적인 해피 플레이스를 그려 냄으로써 에디강은 지친 현대인들을 위로한다. 회화, 조각, 미디어 등 장르의 제한 없이 다양한 매체로 구현되는 그의 작업 안에는 작가가 만든 상상 속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행복을 전파하고 무한히 증식하는 존재인 ‘해피셀(Happy Cell)’, 작가 본인이 키우던 강아지를 캐릭터화한 ‘러브리스(Loveless)’, 어린 시절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을 연상시키는 캐릭터까지 다양하다. 이 캐릭터들은 유년시절의 기분 좋은 추억과 일상 속 행복한 경험을 상기시키는 이미지로서, 행복을 전달하는 요소들이다. 두꺼운 윤곽선과 원색의 색채, 내러티브를 담고 있는 이미지 등 만화와 특성을 공유하는 그의 작업은 애니메이션과 코믹의 합성어인 ‘애니마믹스(animamix)’라는 새로운 양식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그는 만화라는 친숙한 장르의 특성을 이용해 순수했던 어린 시절의 감정을 끌어낼 뿐 아니라, 고단한 현대인들을 휴식의 공간이자 작가가 꿈꾸는 유토피아로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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